김건희특검, 자택·양평 등 동시 압수수색···청탁·공천개입 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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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자택·양평 등 동시 압수수색···청탁·공천개입 의혹 수사 속도

직썰 2025-07-25 11: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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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이 25일 압수수색을 위해 김 여사의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이 25일 압수수색을 위해 김 여사의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김 여사 자택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투입, 압수수색하며 다음달 6일 예정된 소환 조사를 앞두고 강제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코바나컨텐츠 후원 특혜 의혹, 양평 개발 특혜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과 관련된 자료와 전자기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통일교 측이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전달하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지난해 4·10 총선 및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으며, 명태균씨가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한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지원했다는 정황이 수사 대상에 오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양평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오빠 김진우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최씨의 가족회사 ESI&D는 20112016년 양평 공흥리 일대에서 350세대 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했는데, 개발부담금이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해 연장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은 고속도로 노선 변경 요청의 당사자로도 지목되고 있다. 원희룡 전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일가 소유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검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고, 원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이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최근 김선교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특검팀에 수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특검은 이를 ‘수사 방해’ 혐의 적용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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