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기사님만 콜 할게요” 우버 택시, 신기능 시범 도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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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기사님만 콜 할게요” 우버 택시, 신기능 시범 도입 시작

더드라이브 2025-07-25 11: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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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행 중인 택시 <출처=Pixabay>

우버가 여성 승객의 안전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최근 미국 내에서 시범 도입되는 ‘여성 운전자 선호 기능’은 여성 승객이 차량 호출 시 여성 운전자를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적용되며, 향후 점진적으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차량을 호출할 때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여성 운전자 선택’ 옵션을 통해 이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이 길 경우 일반 배차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 설정 메뉴에서도 기본적으로 여성 운전자를 우선 배정받도록 설정할 수 있다.

▲ 승객 대기 중인 택시 <출처=Pixabay>

여성 운전자 역시 여성 승객과의 매칭을 선호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 등 위험 요소가 큰 상황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능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켜고 끌 수 있어 운전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우버의 최근 안전 보고서를 배경으로 나온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년 동안 미국 내 우버 이용 중 발생한 신체적 폭력 사망 사건은 총 36건이었으며, 그중 61%가 운전자와 관련이 있었다. 가해자가 운전자나 승객이 아닌 제3자인 경우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 차에 탑승하려는 여성 승객 <출처=Pixabay>

성폭력 피해의 경우엔 이보다 더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폭력 신고 건수는 총 2,717건으로, 이전 2017~2018년의 5,981건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우버는 해당 기능을 2019년 여성이 운전할 권리를 얻게 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현재는 40여 개국으로 확대된 상태다. 이후 1억 건 이상의 매칭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에서의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엔 아직 해당 기능이 도입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의 결과에 따라 추후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 주행 중인 택시 <출처=Pixabay>

한편, 우버 택시 운전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20%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이번 도입은 특히 여성 승객과 여성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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