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협상 대기’ 코스피, 장초반 보합권 후 소폭 상승세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한미 무역협상 추이를 주시하며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p,0.05%) 오른 3191.9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8p(0.19%) 내린 3184.3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현재는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전날 ‘한미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던 지수가 이날도 진행 경과를 주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63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9억원, 683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뉴욕증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호실적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4p(0.07%) 오른 636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94p(0.18%) 오른 2만1057.9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16.38p(-0.70%) 내린 4만4693.91이었다.

국내 증시는 미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1주일 앞두고 한미 통상협상 진행 경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0.08%)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하게 거래 중이다.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자동차주인 현대차(-0.23%)와 기아(0.19%)는 엇갈린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45%)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두산에너빌리티(-0.61%) ▲셀트리온(-1.11%)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KB금융(0.43%) ▲HD현대중공업(5.12%) ▲NAVER(0.33%) ▲신한지주(0.29%)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p(0.16%) 내린 808.62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6p(0.06%) 내린 809.43으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8억원, 77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77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88%) ▲에코프로(4.62%) ▲HLB(0.91%) ▲삼천당제약(4.88%) ▲레인보우로보틱스(0.75%) ▲휴젤(0.44%)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83%) ▲펩트론(-0.53%) ▲파마리서치(-2.59%) ▲리가켐바이오(-2.55%)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