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제선 항공여객 수요를 대비한 인천공항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다.
통상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세관검사, 출입국 심사, 검역 등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반면 국내선 승객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국내선과 국제선 승객의 동선 분리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공항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 게이트를 물리적으로 구분해 운영해야 하지만 인천공항은 2018년 3월 국내선 정기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유휴 상태인 제1여객터미널 국내선 전용게이트에 국내선과 국제선 양방향 모두 개폐가 가능한 출입통제시설(벽체, 전용 출입문 등)을 설치했다 .국제선 운항수요, 지방공항 비정상(위험기상) 등 제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국내선이나 국제선으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국내선 전용게이트 3곳을 스윙게이트로 전환해 운영함으로써 일일 30여편에 상당하는 국제선 도착 항공기의 추가 수용이 가능해졌다. 제2여객터미널도 25일부터 국제선 게이트 5개소를 추가 운영함으로써 일일 50여편에 달하는 국제선 출·도착 항공기의 추가 수용이 가능해져 국제선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하계 성수기 기간 공항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의 국제선 게이트 수를 제1여객터미널 기준으로 기존 41곳에서 44곳으로 확대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기존 42곳에서 47곳으로 늘려 전체 기준(T1, 탑승동, T2)으로는 기존 113개소에서 8개소가 늘어나 121개소로 운영한다.
기존 노후 스윙게이트 3개소를 포함한 제1여객터미널 전체 스윙게이트 6개소는 출입통제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첨단 디지털 보안 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해 항공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고품질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계 성수기 기간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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