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수행비서 유경옥 前행정관 소환…건진·샤넬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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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수행비서 유경옥 前행정관 소환…건진·샤넬백 추궁

연합뉴스 2025-07-25 10:2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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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보좌 '문고리 3인방'…정지원 전 행정관도 오후 특검 출석

특검 출석하는 유경옥 전 행정관 특검 출석하는 유경옥 전 행정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행정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7.2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미령 김현수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5일 김 여사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했다.

유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 전 행정관은 '샤넬백 다른 물건으로 교환한 것 맞느냐', '김 여사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진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전씨는 목걸이와 샤넬백 2개를 받긴 했지만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백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유 전 행정관은 전씨 지시로 샤넬백을 같은 브랜드 다른 제품으로 직접 교환해준 인물이다. 그는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달라'는 전씨 심부름을 들어줬을 뿐 김 여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의 출처도 수사 대상이다.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은 일본 왕실에 귀금속을 납품하는 미키모토사의 진주 목걸이로 판매가가 2천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모토사가 2008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래 국내에선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 제품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 고위간부 시절부터 재산 신고 내역에 빠져 있어 신고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오후 5시께 정지원 전 행정관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정 전 행정관은 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는 이름으로 연락처를 저장하고 인사 청탁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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