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NC AI는 다음 달 10~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학회 ‘SIGGRAPH 2025’에서 자사 멀티모달 AI 기술 ‘바르코(VARCO)’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게임·영상 제작 등 콘텐츠 산업의 제작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공개된다. 주요 시연 기술은 △자동 캐릭터 동작 생성 플랫폼 ‘바르코 애니메이션’ △음성 기반 자동 립싱크·페이셜 애니메이션 ‘바르코 싱크페이스’다.
바르코 애니메이션은 텍스트 명령어만으로 캐릭터의 걷기·달리기·전투 동작 등을 생성하고, 체형과 동작 간 전이를 자동 조정한다. ‘활을 들고 계단을 올라간다’는 명령어 입력만으로 애니메이션을 즉시 완성, 자연어 기반 유사 모션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검색·생성된 모션을 조합해 게임·레디 애니메이션 패키지로 추출, 언리얼 엔진 등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고성능 거대 언어 모델(LLM)과 멀티모달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음성 녹음만으로 캐릭터의 표정·입 모양·감정을 자동 생성한다. 영어·일본어·한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 기존 글로벌 솔루션 대비 더 자연스럽고 감정 표현이 풍부한 립싱크를 구현한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자신의 음성을 적용해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연기하는 인터랙티브 데모도 체험할 수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는 콘텐츠 제작의 효율화와 창작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끄는 기술”이라며 “SIGGRAPH를 시작으로 VARCO 기반 AI 솔루션의 외부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해 게임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AI 창작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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