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여행 유튜버 '꾸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꾸준은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에서 1인분(120g)에 1만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절반 이상이 비계인 삼겹살을 받았다.
꾸준은 식당 측에 "기름을 일부러 반씩 주는 거냐"고 물었고 식당 관계자는 "저희가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거나 삼겹살은 삼겹살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퉁 썰어 드린다. 다른 데보다 기름이 덜 나오는 편이다. 손님들도 구워 드시면 맛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고깃집 측은 JTBC를 통해 "(병원에 간다고) 제가 없는 사이 우리 직원이 옆에 빼놓은 찌개용 앞다릿살을 잘 못 내줬다”며 “어찌 됐든 직원 감독을 못 한 내 탓이 크다. 울릉도 전체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또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서비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며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민간 차원의 관광서비스업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지원해 서비스 표준화를 도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군 차원에서 지도하며 친절·우수업소에 혜택을 줄 방침이다.
그러면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좋은 기억을 갖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께서도 울릉의 노력을 지켜봐 주고 함께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들이 하루 숙박료를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명당' 객실을 200만원에 책정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송파구에 사는 20대 A씨는 부산 MBC를 통해 "부산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광안리 해변 앞에 위치한 숙소를 예약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숙박비로 65만 원을 예약했으나 다음 날 추가 비용을 135만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황당해서 '얼마요?'라고 계속 물어봤다. 그런데 불꽃축제 날짜가 바뀌었으니까 제가 예약한 날짜에 정상적으로 방을 줄 수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가지요금이 너무 심하다" "국내 갈 바에는 해외간다" "어떤 관광지에 가도 제대로 대접받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저러니 다들 국내 여행 안가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는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내수 부진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여행의 매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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