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고 시청률 57%를 찍은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2002~2003)의 '심영' 역을 맡아 "내가 고자라니"라는 유명한 밈(meme)을 남긴 주인공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영인은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야인시대'의) 특이한 대사 때문에 많이 알아봐 주셨다. 몇천만 원 짜리 광고도 하나 했다"고 말했다.
'야인시대'가 역주행하면서 지난해 팬미팅까지 했다는 김영인은 "배우 생활한 결과에 내 나름대로 보람이 있다"고 뿌듯해했다.
회사를 다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30대 중반에 연기를 시작한 그는 "내 얼굴은 기억 못 하지만 심영을 기억하는 분이 많다. 난 그런 걸로 언제나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김영인은 현재 무인 카페를 운영 중이다. 한쪽 벽에는 그의 배우 생활 이력이 담긴 사진이 가득했다.
그는 "팬들이 전부 붙인 거다"라며 웃었다.
김영인은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배우 생활 이후 사업에 실패했고 아내와 이혼까지 했다.
현재 혼자 살고 있다고 그는 "(아내와) 헤어져 지내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계속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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