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어 취소→극적 반전” 바르셀로나 한국 직행도 검토했던 막후 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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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어 취소→극적 반전” 바르셀로나 한국 직행도 검토했던 막후 풀스토리

풋볼리스트 2025-07-25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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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계약 파기 → 라쿠텐 전격 개입 → 금요일 출국 확정”

한 차례 무산 위기에 처했던 FC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가 극적으로 정상 진행된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공영방송 TV3는 25일(현지시각)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바르사가 당초 일본 투어를 취소했지만, 전(前) 메인 스폰서였던 일본 기업 라쿠텐(Rakuten)이 개입해 사태를 반전시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일) 정오에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26일 금요일 오전 11시 바르셀로나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애초 클럽은 계약 위반을 이유로 일본 일정을 전면 취소했지만, 일본 측 주최사인 라쿠텐 본사가 직접 나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서 결국 예정대로 경기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일본 내 파트너사인 현지 프로모터의 ‘심각한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지난 24일 일본행을 돌연 취소한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일본에서 기업 간 미지급 사태가 자칫 심각한 평판 손실 및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라쿠텐이, 비셀 고베 구단의 모회사로서 직접 비용을 충당하고 계약을 정상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TV3는 “바르사는 한때 일정을 급하게 바꿔 일본을 건너뛰고 한국으로 직항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3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투어 인원의 항공편 확보와 비자 문제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불과 3일 만에 전면적인 일정 재조정이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클럽 내부에서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가 계약상 최소 100억 원 이상 규모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는 만큼, 추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번 투어와 관련해 바르사는 이미 전체 예상 수익 중 약 1200만 유로(약 193억 원)를 수령한 상태다. 이 중 1천만 유로는 FC서울(7월 31일)과 대구FC(8월 4일)와의 K리그 팀과의 친선경기를 포함한 한국 투어 계약에서 발생한 수익이고, 나머지 2백만 유로는 일본 비셀 고베전 관련 계약금으로 알려졌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번 아시아 투어가 최대 2,500만 유로 규모의 역대 최고 수익 투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한국 투어를 담당하는 한국 측 주관사 디드라이브(D-Drive)의 하청 업체인 올리브는 “서울 및 대구에서의 경기는 예정대로 모두 진행된다”고 보장했으며, 현재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일본 현지에 경호원과 요리사 등을 포함해 일부 스태프들을 미리 파견한 상태다. 

또한, 일본과 한국을 취재하기 위해 투어에 동행한 스페인 현지 언론사 기자들 중 일부는 도쿄로 직접 향하지 않고 이미 서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계약 불이행, 스폰서 개입, 항공편 및 비자 문제 등 복잡한 변수들이 얽힌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는 가까스로 원래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오는 28일 일본 고베에서의 비셀 고베전, 그리고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서울전, 8월 4일 대구 DGB파크에서의 대구FC전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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