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예상만큼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파리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지만, 정작 이강인을 향한 공식적인 이적 제안은 아직까지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프랑스 스포츠지 스포르트와 유력 일간지 레퀴프는 최근 보도에서 이강인이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아직 확정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강인이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이적을 고려 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강인이 떠날 경우 영입할 뚜렷한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섣불리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미드필더와 윙어, 때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PSG는 클럽 월드컵 준비와 선수단 재편 과정에서 이강인의 포지션을 대체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타깃을 추적했지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영입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단은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내보내는 대신, ‘차선책이 없는 상태에서의 보유’를 현실적인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몇 달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아스널과 뉴캐슬은 기술적인 플레이메이커 자원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맨유 역시 윙어와 중앙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유연한 옵션으로 이강인을 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단들 역시 PSG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사이 이강인과 유사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거나 스쿼드 내에서 대체 자원을 찾아가며, 결과적으로 이강인에 대한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제 실행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PSG는 여전히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고심 중이다. 프리시즌이 진행 중인 지금, 구단은 그를 당장 방출하기보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이강인의 에이전트 역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고 있지만, PSG가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서지 않고 있는 만큼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의 PSG 내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공식 제안 부재’와 ‘대체 자원 영입 난항’이라는 이중 변수로 인해 그의 거취는 빠르게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시한이 다가올수록, 이강인과 PSG 모두에게 시간이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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