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의 아스널행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모든 서류가 승인되어 교환됐다. 아스널과 스포르팅은 요케레스 이적에 대한 공식 허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24시간 내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은 며칠 전 확정됐다. 로마노 기자는 이틀 전 "요케레스는 아스널로 간다. 모든 관계자 간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스포르팅은 아스널의 마지막 입찰가인 6,350만 유로(1,030억)와 에드 온 조항 1,000만 유로(162억)를 수락했다. 요케레스는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아스널만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요케레스는 유럽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뛰어난 공격수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스완지 시티, 코벤트리 시티 등 잉글랜드 무대를 거친 뒤 2023-24시즌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기량을 폭발시켰다. 첫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서 43골과 15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52경기 54골 13도움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으나, 요케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아스널로의 이적을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스포르팅과 갈등이 빚어졌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이적료에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신사협정이 없었다고 주장했고 요케레스는 아니었다. 이로 인해 요케레스는 훈련에 불참하기까지 했으며 스포르팅 회장이 징계 가능성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아스널이 끊임없이 협상을 시도하며 마침내 스포르팅과 합의했고 이제 요케레스는 아스널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공식 발표가 이루어진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상대는 맨유다. 요케레스가 맨유 이적을 거절했고 맨유 사령탑은 스포르팅 시절 인연이 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다. 요케레스와 아모림 감독의 만남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