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러 제재 법안 표결 연기…트럼프 '50일 압박'에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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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러 제재 법안 표결 연기…트럼프 '50일 압박'에 관망

모두서치 2025-07-24 21:4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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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압박하면서 제시한 '50일 기한'에 따라 미 상원이 러시아에 부과하려던 제재 법안 표결을 연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휴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러시아 및 교역국에 고율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상원의 표결 절차 중단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름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먼솔(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대러 제재 법안은 이들 의원을 포함해 현재 85명의 지지를 받았다.

법안은 러시아 또 러시아산 우라늄이나 석유 제품을 수입하는 모든 국가의 상품에 최소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상원은 법안을 8월 휴회를 앞두고 이달 말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50일 기한' 제시에 따라 공화당 지도부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존 튠(사우스다코타)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지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와 협력해 이 사안에 대해 파트너가 되고 싶다. 그가 (러시아 제재) 법안을 승인하면 우리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을 주도한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지켜지면 러시아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는 국가는 9월 초부터 상당한 경제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시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우리의 목표는 명예롭고 신속하게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은 법안 표결 연기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당내 다수는 트럼프 압박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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