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벤자민 세스코의 이적료가 낮아졌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공격진 물갈이에 나섰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모두 방출 통보를 받고 새 팀을 알아보고 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면서 좌우 윙어진을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이제 남은 것은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심각한 부진 끝에 다른 팀들의 제안을 들어보고 있다.
호일룬을 대신해서 맨유 주전 공격수를 맡을 선수로 빅토르 요케레스, 위고 에키티케가 떠올랐다. 그러나 요케레스는 아스널로 향했고 에키티케도 리버풀로 이적했다. 맨유가 마지막으로 요케레스와 에키티케 문의를 했는데 거절당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2일 "맨유는 현재 9번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에키티케와 요케레스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세스코, 올리 왓킨스, 니콜라 잭슨은 명단에 있으나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이적료가 하락하면 가능하다. 맨유는 다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세스코, 왓킨스, 잭슨 중 세스코 영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미러’는 24일 “라이프치히가 세스코 이적료를 낮췄다”라며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7,000만 유로(1,130억)면 영입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국적 195cm의 장신 공격수다. 잘츠부르크에서 뛰다가 2023-24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빅리그를 경험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14골로 좋은 기록을 남겼고 지난 시즌은 모든 대회 21골 6도움으로 더욱 성장했다. 리그(13골)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골을 넣었다.
현재 맨유 글로벌 인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비벨은 세스코와 인연이 있다. 비벨 디렉터가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를 소유한 레드불 사단에서 일할 때 세스코를 영입했다. 세스코는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유럽 탑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비벨이 세스코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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