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팀의 핵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사크(25)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를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은 24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이사크가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앞서 에디 하우 감독은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이사크는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일정에 ‘확실히’ 포함될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토요일 셀틱과의 0-4 패배 경기에 불참한 데 이어, 결국 아시아 투어 전체에서도 빠지게 됐다.
이사크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27골을 기록하며 뉴캐슬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유럽 대항전과 리그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리버풀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로 BBC의 시니어 축구 담당 기자 사미 목벨은 지난주 “리버풀이 이사크를 향해 모종의 비공식적 긍정 신호를 받았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한편 뉴캐슬은 최근 프랑크푸르트로부터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를 6,9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에 영입한 리버풀이 이전에 이사크에게 7,000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 제안을 했지만 뉴캐슬 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비록 이사크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지만, 하우 감독은 여전히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선수 개개인에 대해 100% 확신을 주기란 어렵지만, 이사크는 뉴캐슬에서 행복해하고 있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좋고, 코칭스태프나 팀 전체에 만족하고 있다”며 "전혀 문제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해 참가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7월 27일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수원에서 팀 K리그와 맞붙고, 8월 3일에는 서울에서 토트넘과의 빅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발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이던 수비수 루이스 홀은 회복세를 보이며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사크는 끝내 방한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면서, 한국 팬들의 아쉬움도 커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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