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신규 과학고 4곳 중 처음으로 (가칭)‘시흥과학고’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4일 도교육청은 2025년 정기 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시흥과학고 신설 ▲시흥 거모2초 신설 ▲평택 고덕8초 신설 등 3개 안건이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흥과학고는 시흥시 최초의 과학계열 고등학교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15학급 30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교육부의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규 지정된 4개교 중 하나로,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흥과학고는 영재학교·특목고·마이스터고가 없는 시흥시에 설립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등 첨단 연구 기반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시흥 거모2초와 평택 고덕8초는 각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인한 학생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로,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 거모2초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첫 번째 초등학교로 49학급 규모이고, 평택 고덕8초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41학급 규모다. 두 학교 모두 향후 신도시 내 과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본격화하고, 앞으로도 지역별 교육 수요와 여건에 맞는 학교 신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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