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2050 도시혁신포럼’(대표의원 우윤화)은 24일 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과천시 2050 도시 혁신을 위한 도시 재구조화 방향 연구’ 보고회를 열어 도시공간의 전략적 전환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포럼이 지난 4월부터 추진해온 연구용역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로, 용역을 수행 중인 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이 과천시 도시구조의 문제점과 해결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현재 과천의 도시서비스가 특정 지역에 편중됐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 방안으로 ‘15분 자족도시’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 단위 도시계획을 제안했다.
도보·자전거 중심의 교통체계, 복합환승허브 구축, 생활권별 복합기능 배치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며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연계한 다핵형 도시공간 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윤화 대표의원은 “도시혁신은 과천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어나 자족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연구가 과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연 의원은 “고령자와 청년, 1인 가구 등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도시를 위해선 유연한 인프라 재배치와 정주형 생활권 전환이 필수”라고 평가했고, 하영주 의원은 “정책 실행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 제시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윤미현 의원은 “도시 내 다양한 공간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방향성이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50 도시혁신포럼’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국내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토론회와 세미나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최종보고회에서는 관련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포함한 정책 로드맵도 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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