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유)강청 뽀득클린,㈜불스원 레인오케이 마일드 유막제거제,불스원 유막제거제,대성인더스 홈블리 와이드 제습제,홈블리 와이드 탈취제,디에스 베이킹소다,디에스 구연산,디에스 과탄산소다,코멧 와이드 습기제거제.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
생활화학제품 속 유해물질 저감에 앞장선 기업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24일, ‘2025년 제2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화우품)’ 심사 결과, 총 3개 기업의 9개 제품이 신규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화우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유)강청의 ‘뽀득클린’, ▲㈜불스원의 유막제거제 2종, ▲대성인더스의 제습제·탈취제·세정제 등 총 6개 제품이다. 여기에 불스원이 제출한 기존 인증 제품 1종도 갱신심사를 통과하며, 전체 10종의 제품이 ‘안전한 생활화학제품’으로 공인받았다.
‘화우품’ 제도는 2021년 도입된 이후, 생활화학제품 내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유도하기 위한 인증 프로그램이다. 전성분 공개는 물론 제조공정, 품질관리, 안전관리 인력 보유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제2차 심사는 지난 7월 15일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기술 검토를 거쳐 최종 종합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대상은 신규 신청 제품뿐 아니라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기존 인증 제품도 포함됐다.
신규 인증 제품 중 강청의 ‘뽀득클린’은 합성계면활성제와 방부제, 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특허공법으로 순비누만을 액상화한 친환경 세정제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불스원의 유막제거제 2종은 원료부터 제조, 품질관리, 사후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강점으로 꼽혔다. 불스원은 이로써 누적 기준 화우품 최다 보유 기업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기존 인증 제품인 ‘레인오케이 발수코팅 장기지속 이지그립’도 갱신심사를 통과해 품질 안정성과 지속적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었다.
대성인더스는 지난해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에 가입한 후 전성분 정보 공개, 설비관리, 전문인력 확보 등을 통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며, 제습제·탈취제·세정제 등 총 6개 제품을 한꺼번에 신규 인증 받는 성과를 거뒀다.
화우품 인증 제품은 제품 겉면 또는 동봉된 문서에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으며, 환경부의 생활환경안전정보포털 ‘초록누리’와 화우품 공식 누리집에도 제품 정보가 공개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올해 총 3차례 화우품 심사를 계획 중이며, 제3차 신청은 8월 말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인수 이사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화우품 제도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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