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2분기 777억 영업손실···“대외 통상 불확실성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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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2분기 777억 영업손실···“대외 통상 불확실성 직격탄”

이뉴스투데이 2025-07-24 18: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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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도시개발 부문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OCI홀딩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7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이다. 매출은 7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으며, 순손실도 763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실적 악화의 주요 배경으로 동남아 4개국 반덤핑·상계관세(AD·CVD), 국가 간 상호관세, 최근 미국에서 수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새로운 세제 법률인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률) 등 대외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특히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수요가 이 같은 규제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개발 자회사 DCRE도 실적에 부담을 더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7단지 분양 완료와 6단지 건설 진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OCI홀딩스는 글로벌 업황 회복에 맞춰 3분기 내 OCI 테라서스의 생산라인 가동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동시에 재고 판매 및 운전자본관리 강화 등 전략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할 전략도 제시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OBBBA 법안 제정으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현행 유지되는 등 미국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새롭게 도입된 FEOC(우려 외국기업), PFE(금지 외국기업) 등의 조항으로 미국산 태양광 셀을 만들고,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OCI홀딩스와 같은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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