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를 이끌어갈 이유찬-오명진-박준순(왼쪽부터). 이들의 성장기에 조성환 감독은 크게 만족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실책할 수 있다. 망설이지만 마라.”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49)은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두산 미래 내야를 책임질 이유찬(27), 오명진(23), 박준순(19)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이유찬은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그와 키스톤 콤비를 맞추는 2루수는 오명진이다. 박준순은 핫코너를 지킨다. 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재호(40)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KT 위즈로 떠난 허경민(35)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두산 이유찬(오른쪽)은 내야사령관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23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마수걸이 홈런포도 터트렸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조 감독대행은 “실책은 할 수 있다. 오히려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부분이 팀에는 더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순은 3루에서 처음 보는 궤적의 타구가 많을 것이다. 우리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한다”며 “아직 내 눈에 띄는 플레이가 없다. 실책 수보다는 정말 잘해주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두산 오명진은 올 시즌부터 2루수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가능성을 증명하며 내야진에 힘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조 감독대행은 “박준순은 어느 정도까지 더 잘할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이유찬은 공격적으로 치라는 사인을 잘 실행했다. 망설임 없는 것이 좋았다”고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두산 박준순(왼쪽)은 두산이 많은 기대를 하는 특급 신인이다.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3루타를 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는 등 입단 첫해 재능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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