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극전사들이 ‘지성의 축제’인 제32회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선전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2회 연속 3위 달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대회 폐막을 3일 앞둔 24일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 대한민국이 금메달 1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7개로 미국(금28 은 20 동24)과 중국(금19 은20 동5)에 이어 중간 순위 3위를 달리는 데 기여했다.
대한민국 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체육 웅도’ 경기도는 이번 대회 태권도와 펜싱에서 나란히 2개 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남자 품새 개인전의 오민혁(경희대)은 8.849점을 득점, 무하메드 에미르 일마즈(튀르키예·8.765점)와 토마스 페르난데스 헤레린 로드리게스(스페인·8.682점)를 제치고 경기도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시 태권도 남자 품새 단체전서는 신진호(포천시청)와 김찬호(용인대)는 주호연과 팀을 이뤄 한국이 9.083점으로 중국(8.999점)과 대만(8.866점)에 앞서 우승하는데 기여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펜싱서는 남녀 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박정호(성남시청)와 김정미(안산시청)가 결승전서 한국 대표팀이 각각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45대34, 45대43으로 꺾고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데 앞장섰다.
한편, 경기도는 태권도 여자 품새 개인전의 정하은(용인대)이 8.633점으로 에바은경 산더슨(덴마크·8.732점)에 아쉽게 뒤져 준우승했고, 혼성 단체전의 강민재(용인대), 한다현(포천시청), 여자 단체전의 최지우(용인대)도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이 밖에 배드민턴 혼성 단체전의 박승민(경희대), 태권도 여자 겨루기 73㎏급 오승주(경희대), 탁구 남자 복식의 윤창민(경기대)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선수들은 오는 27일 폐막일까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기계체조, 유도, 배드민턴 등에서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13개 종목에 걸쳐 선수 37명, 임원 7명 등 총 44명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2회 연속 종합 3위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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