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위성락 실장, 루비오 보좌관과 유선 협의…‘거절’ 아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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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위성락 실장, 루비오 보좌관과 유선 협의…‘거절’ 아냐”(상보)

이데일리 2025-07-24 17:3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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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 실장이 방미 중 미국 측이 거절해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지 못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24일 밝혔다. 위 실장은 루비오 보좌관과 만나지는 못했으나 유선 협의를 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이 거절해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이 불발됐다’는 일부 보도는 당사자인 위 실장과 루비오 보좌관의 명예뿐 아니라 민감한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신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오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루비오 보좌관과의 지난 21일 오후 협의를 위해 백악관 웨스트윙에 약속된 시간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NSC 내 고위 인사인 베이커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니담 국무장관 비서실장도 동석했다.

다만, 위 실장은 면담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 보좌관을 긴급 호출하면서 동석자들과 먼저 한미 간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의견 교환과 입장을 전달했다. 루비오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의가 길어져 참석할 수 없게 되자, 루비오 보좌관과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간과 방식을 실무적으로 조율했다.

위 실장은 루비오 보좌관 측으로부터 지난 22일 미·필리핀 정상 행사 등으로 대면 협의가 어려워 유선 협의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위 실장은 정상을 수시로 보좌하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의 직무 특성을 감안해 루비오 보좌관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하고 추가 협의를 유선으로 실시했다.

대통령실 측은 “유선 협의는 충분히 진행됐다”면서 “루비오 보좌관은 위 실장과의 면담을 고대하였는데 어제(21일)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호출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세 차례나 사과를 했고, 위 실장과 어제와 오늘 협의한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 및 관계 장관과도 충실히 공유하겠다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한 뒤,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긴밀히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세협상 및 방위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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