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복귀 방안 ‘돌연 취소’···진통 끝에 본과 3학년 졸업 ‘대학 자율’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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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생 복귀 방안 ‘돌연 취소’···진통 끝에 본과 3학년 졸업 ‘대학 자율’ 가닥

투데이코리아 2025-07-24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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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 있는 의대 건물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 있는 의대 건물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의대생 복귀 방안 등을 담은 정부 발표가 하루 전 돌연 취소됐다. 다만, 재논의 끝에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를 각 대학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23일) 공지를 통해 “내일 예정이었던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방안 관련 브리핑은 대학들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추후 브리핑 일정 재개 여부는 별도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께 “224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방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로부터 약 6시간 20분 만에 브리핑 취소를 재공지한 것이다.
 
이 같은 취소 공지를 두고 본과 3학년의 2개년 학사 운영 일정 등 발표안에 담길 세부 사항을 놓고 대학 간 최종 합의가 불발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의대 총장 모임인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본과 3학년은 내후년 2월 혹은 8월 졸업을 대학 자율에 맡기고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으로 의견을 모았다.
 
반면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본과 3·4학년에 대해 각각 2027년 5월, 2026년 5월로 졸업 시점을 맞추는 안을 제시했다.
 
특히 KAMC는 본과 3, 4학년 졸업 일정과 관련해 학장들을 대상으로 투표도 실시했다.
 
그 결과 본과 3학년은 학칙 차이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2월 졸업’과 ‘8월 졸업’의 절충안인 ‘5월 졸업’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 같은 결과를 의총협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향후 브리핑 일정은 추가 조율 후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해 대학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의총협이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를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교육부의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은 이르면 25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교육계 일각에서는 ‘5월 졸업안’이 과도한 특혜라는 비판을 의식해 최종 발표를 앞두고 대학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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