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파손…47개 사찰 피해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24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 일대를 방문했다.
진우스님은 산사태로 인해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이 파손된 율곡사와 예산 수덕사를 찾아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복구 성금을 건넸다.
율곡사 일대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이 든 긴급구호 키트와 간편식, 선풍기 등 약 2천만 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진우스님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처참한 피해 현장 모습에 할 말을 잃게 된다"며 "사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복구된 일상으로 돌아가서 평안한 삶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해로 희생된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조계종은 최근 이어진 집중 호우로 경기, 충남, 경남, 경북, 전남, 울산시, 세종시 등에 있는 47개 사찰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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