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올해 여름휴가 계획 비율이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휴가 계획 비율이 두 배 이상 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 따르면 전국 20~60대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2.7%가 올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해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여름휴가를 가장 많이 떠나는 연령대는 20대(61.6%)였으며 작년(30.4%)보다 2배 이상 늘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여름휴가 계획자 중 국내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74.1%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지 1위는 강원도(18.1%)로 동일했으나 올해는 7.8% 감소한 10.3%를 기록했으며 제주도(17.3%)·부산(12.2%) 등이 뒤를 이었다.
20·30세대의 경우 올해 국내 여름 휴가지로 제주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해외여행은 전체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해 5.2% 하락한 25.9%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동남아(30.8%)와 일본(30.4%), 유럽(14.6%) 순이었다.
휴가 예상 시기는 이번달 마지막 주(29.1%)와 다음달 첫 번째 주(22.5%)가 가장 많아 일명 ‘7말8초’에 집중된 현상을 보였다.
숙박비·교통비 등 모든 경비를 포함한 1인 예상 지출 비용은 국내 50만~100만원(36.8%), 해외 100만~200만원(27.7%)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여름 휴가지 선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관광지 및 놀거리(54.8%)와 음식(48.8%)으로 비용(41.7%)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름휴가 미계획자들은 경제적 부담(42.3%), 성수기 인파 집중(29.4%) 등을 이유로 꼽았다. 휴가비 대체 사용처로는 생활비(37.4%)와 적금·저축(15.3%), 주식 투자(6.8%) 등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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