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120명·가축 17만마리 폐사…양심 냉장고 등 운영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폭염에 대응하고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극한호우'가 그친 지난 21일부터 도내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현재 군산·부안·김제·전주 등 11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120명이며 가축은 17만1천59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과 폭염 피해 최소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방문·전화 상담 등 형태로 살피고 있다.
또 경로당 등 도내 무더위쉼터 5천771곳의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상시 개방했다.
시원한 생수를 채워 넣은 양심 냉장고를 터미널 등 곳곳에 배치하고 뙤약볕을 가릴 양산 대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전광판, 마을 방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폭염 피해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 중 폭염이 가장 심한 오후 2∼5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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