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피부 노화 개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필러의 목주름과 중안면(볼 부위) 개선 효과를 연이어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박귀영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CaHA 필러의 목주름 개선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희석된 CaHA 필러(VoLassom)를 1회 시술한 뒤 4주간 관찰한 결과, 경피수분손실(TEWL)이 시술 전 8.07g/m²/h에서 6.11g/m²/h로 약 24% 줄었고, 피부 수분도와 탄력 지표(R2·R5·R7)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됐다. 목주름 중증도(HNWS)는 2.44에서 1.00으로 낮아졌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박 교수는 “목 부위는 비수술적 개선 방법이 제한적이었지만 단 1회 시술만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에서 CaHA 필러의 중안면 볼륨 복원 및 피부 질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볼륨 개선도(MFVDS)가 시술 후 6개월간 유지, 미용 개선도(GAIS)는 24주 시점에도 평균 4.53점으로 높은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 TEWL 감소, 피부 수분도와 탄력 지표 개선도 장기간 지속됐다.
연구 제1 저자인 홍지연 교수는 “CaHA 필러가 단순 볼륨 보충을 넘어 스킨부스터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볼륨과 피부 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통합적 안면 노화 개선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피부과학저널(Dermatologic Therapy)과 국제미용피부과학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 호에 각각 기재됐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