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1018억원…흑자 전환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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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1018억원…흑자 전환에 성공

폴리뉴스 2025-07-24 16:34:10 신고

[사진=현대제철]
[사진=현대제철]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현대제철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철강 업황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제품 판매 확대와 원료 가격 안정, 자회사 실적 개선 등 복합적인 호재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였던 것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 △원료 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회복을 꼽았다. 특히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인 것이 영업수익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상반기 글로벌 철강 수요는 둔화됐지만 하반기에는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과 경기 부양책 시행에 힘입어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저가 철강재 유입이 줄어드는 동시에 정부의 내수 활성화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 실적 역시 개선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친환경 중심의 생산 체제와 고부가 전략 제품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02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구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공정이 완성되면 기존 고로 기반 생산과 더불어 전기로 공정의 장점을 결합해 탄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친환경 강판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글로벌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열처리 설비를 개조해 고부가 자동차 강판 생산을 위한 '3세대 강판' 생산체제도 갖췄다. 3세대 강판은 고강도와 고성형성을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차량용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제품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가속화된다. 현대제철은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 친환경 제품 수출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 지역은 탄소배출 규제가 강도 높게 적용되는 시장인 만큼 복합프로세스를 통한 탄소 저감 기술과 고품질 강판 생산 역량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수요 기반 확대와 친환경·고부가 전략 제품 중심의 생산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리사이클링 및 친환경 원료 도입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철강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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