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에서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온열질환 통계를 보면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20명(전날 기준)으로 집계됐다.
폭우가 그친 지난 20일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되면서 사흘간 온열질환자가 26명이나 발생했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시군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군산과 부안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확대되면서 도내 1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진안과 무주, 장수 3곳은 폭염주의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남원 36도, 정읍 35.8도, 순창 35.6도, 완주 35.2도, 전주 35.1도, 익산 35도, 군산 34.4도, 진안 32.9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이 35∼36도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는 주말에도 이어지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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