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올해 출생아 수가 지난 2024년 보다 12.3%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에서 인천은 올해 1~5월 출생아 수 6천868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278명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6.9%를 웃도는 수치로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 증가율을 보였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1~5월 혼인 건수도 5천657건으로 지난해 대비 2.3% 증가해 결혼과 출산 모두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출생 증가 배경으로 결혼·임신·출산·양육에 이르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아이플러스(i+)’ 6종 통합 맞춤형 정책 효과를 들고 있다.
앞서 시는 올해 5월까지 임산부 약 1만8천여명에게 교통비를 지원했고, 1만여명에게는 천사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2만1천여명에게는 아이꿈수당도 제공했다. 이어 저소득층 산모를 위해 지난 2월부터 1천100명에게 산후조리비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시의 아이플러스(i+) 집드림 사업 중 하나인 ‘천원주택’도 실제 입주를 시작했다. 또 최근 결혼 매칭 프로그램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도 1·2회차 모두 50%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사업도 군·구와 협의를 마쳐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생률 상승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 효과 지표”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응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출산율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신규 과제 발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층의 결혼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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