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재성 ] 김상진 전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부회장이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29년까지 4년이다.
24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치러진 연맹 신임 회장 선거에서 김상진 후보는 총 62표 가운데 33표를 득표해 29표를 얻는데 그친 양진방 현 대한태권도협회장을 4표 차로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김상진 회장은 부회장을 맡아 이규석 전 ATU 회장을 보필하며 발로 뛰는 적극적인 실천력으로 연맹 내 신임도를 꾸준히 높혀왔던 인물이다. 태권도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글로벌 조선기자재 업체를 이끌고 있는 전문 기업을 이끌고 있는 사업가다.
창립 23년째를 맞은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협업해 내수는 물론 세계 시장 수출 등을 추진중인 중견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 경영 마인드는 김 신임 회장이 이번 선거에서 태권도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미래 비전 마련의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김 신임 회장은 1987년 할렐루야 태권도팀 초대 감독을 지낸뒤 2017년부터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장과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고문 등을 맡으며 각종 국제대회 기술감독 등으로 활동하는 등 글로벌 태권도계에서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아프카니스탄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비를 지원하고 국내 후학 양성을 위해 고신대학교 태권도선교학과에 발전기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오는 등 국내외 태권도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 왔다.
김상진 신임 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지지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전선언문에서 밝힌대로 성장과 혁신, 통합, 그리고 공정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 각 회원국의 상황과 요구를 충 분히 수렴해 태권도 저변확대는 물론 국가 간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뉴스컬처 김재성 기자 kisng10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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