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납 제련공장 사업주 서면으로 이의제기 의견서 제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영주 납 제련공장 사업주 서면으로 이의제기 의견서 제출

연합뉴스 2025-07-24 16:00:50 신고

3줄요약

'대법원 확정판결에 기속력 있어…영주시에 손해배상 예고'

건축 중인 영주 납 제련공장 건축 중인 영주 납 제련공장

(영주=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 9일 오전 경북 영주시 적서공단 사업주 (주)바이원이 건축 중인 납 제련공장 전경. 2025.7.9 sunhyung@yna.co.kr

(영주=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영주시는 최근 설립이 불허됐던 납 제련공장 사업주 측이 서면으로 이의제기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주 ㈜바이원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예정됐던 청문회 참석 대신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행정상 이의제기 절차를 갈음했다.

바이원 측은 서면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에 기속력이 있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AP-42)에 관해서는 이미 법원에서 다 다뤘으며,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영주시가 다시 허가를 취소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주시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주시는 사업주가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한 뒤 앞서 환경부로부터 받은 '대기오염물질 산정 방식에 관한 답변'을 근거로 납 제련공장 허가 취소 절차를 강행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산정 시 '연료'뿐 아니라 '원료'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 취소 절차만 남았다"며 "사업주 측에서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주는 적서공단에 1만4천703㎡ 규모의 납 제련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철과 비철금속, 폐금속류, 2차 폐축전지에서 하루 평균 32.4t, 최대 40.8t의 납덩어리를 추출하는 시설이다.

납 재활용 공장 반대 시위하는 영주시민들 납 재활용 공장 반대 시위하는 영주시민들

(영주=연합뉴스) 지난달 26일 경북 영주역 앞에서 시민들이 납 재활용 공장 반대 시위를 열고 있다. 2025.6.27 [연합뉴스 독자 허희은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ik@yna.co.kr

sunhyu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