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금리 하락 기조에도 비이자이익이 확대되며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KB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43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고, 환율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금리하락기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1조73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1조 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증가,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순수수료이익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그룹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6조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은행의 안정적 여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72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966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9% 증가했다. 카드 가맹점수수료 감소에도 은행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및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와 자산운용과 관리자산 매각에 따른 수수료 이익 확대 영향을 받았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0.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순수수료이익 달성했다.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이 38.8% 늘어난 757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107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54%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그룹의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2%로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됐으며, NPL Coverage Ratio는 5.4%p 개선된 138.5%를 기록했다.
상반기 그룹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0%, 13.03%이며,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4%, 16.36%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18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3%(6817억원)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늘었다.
KB손해보험의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KB증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3389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29.1% 감소한 18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KB라이프는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2.3% 증가한 18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른 것이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원에 달하게 되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