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를 노린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857억 원)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맨시티는 이적료로 무려 6,260만 파운드(약 1,162억 원)를 내밀었다.
로드리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 5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엔 51경기 2골 5도움을 만들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1-22시즌엔 경기력이 향상되며 46경기 7골 2도움을 생산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로드리는 56경기 4골 7도움을 몰아치며 맨시티는 트레블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024-25시즌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 시즌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로드리는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16분 만에 쓰러졌다. 검사 결과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수술이 불가피했다. 로드리는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복귀했다.
그런데 최근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에게 관심이 있다. ‘더선’은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은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패배한 뒤 로드리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억 파운드에 달하는 초대형 제안을 보낸다면 맨시티도 유혹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에 당장 로드리를 영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로드리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맨시티가 그에게 장기 재계약을 내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맨시티가 핵심 자원인 로드리를 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로드리 이적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낮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몇 주 동안 맨시티의 입장을 시험해 볼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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