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만남에 이어 재계 총수들과의 연쇄 접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한미 간 통상 현안을 비롯해 삼성의 대미 투자 전략, 글로벌 공급망 이슈, 연구개발(R&D) 및 미래 산업 대응 방안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요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 간담회 이후 경제계와의 스킨십을 강화해오고 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R&D 투자, 미래 사회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용 회장과의 회동 또한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재편, 통상 규제 강화 등의 이슈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방향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해당 만찬 회동은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 측 관계자 역시 “아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경제계와의 연쇄 회동을 통해 민간 중심 성장 전략과 기업 투자 촉진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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