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스완슨과 명승부 때처럼... UFC 베테랑 최두호의 불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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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스완슨과 명승부 때처럼... UFC 베테랑 최두호의 불꽃 다짐

한스경제 2025-07-24 15:1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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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왼쪽). /UFC 제공
최두호(왼쪽). /UFC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2016년 12월 11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최두호(34)와 컵 스완슨(미국)의 페더급 경기는 UFC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유효타만 188회를 기록한 둘의 대결은 2022년 마침내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당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기억하는 팬들은 다시 설레고 있다. 최두호가 9년 만에 UFC 3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두호는 9월 28일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퍼스에서 브라질 출신 다니엘 산토스와 페더급(65.8kg)으로 맞붙는다. UFC 310 네이트 랜드웨어전 승리 이후 9개월 만의 복귀다.

최두호는 16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그는 앞서 2연속 TKO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2016년 기록했던 랭킹 11위를 향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흘러나온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최두호는 어쩌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되는 걸 수도 있다. 종합격투기에서 30대 중반 이상의 선수가 정상급 언저리에 있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라이트급 이하 중 35세 이후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유일할 정도다.

상대인 1995년생 산토스는 1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지난 5월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한 바 있다. 초반엔 이정영의 타격에 밀렸지만 끊임없는 압박으로 테이크다운을 얻어내고, 끝내 타격에서도 전세를 뒤집었다. 최두호에게 이번 산토스와 경기는 대구 출신 후배 이정영의 패배에 대한 복수전의 의미도 갖는다.

최두호(왼쪽)와 다니엘 산토스. /UFC 제공
최두호(왼쪽)와 다니엘 산토스. /UFC 제공

산토스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처럼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인파이팅을 구사한다. 물론 최두호도 인파이팅 스타일을 선호하는 선수다. 최두호는 이전 경기에서도 인파이터인 랜드웨어를 압도했다. 타격으로 공략하다, 거리가 붙으면 테이크다운으로 완벽하게 기를 눌렀다.

최두호는 “산토스는 공격적이면서도 기본기가 좋고 멘털까지 여유로운 실력 있는 선수다”라며 “올리베이라와 팀 메이트여서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토스는 그냥 전진해 상대방 공격을 흘린 뒤 이를 타고 들어와 공격한다”며 “저도 인파이터이니까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격투기 선배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퇴)의 존재는 최두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최두호는 정찬성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정찬성과 함께한 이후 최두호의 체력과 근력, 멘털은 크게 강화됐다. 최두호는 “다시 한번 지옥 훈련을 소화하러 간다”며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경기력으로 향후 ‘톱15’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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