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행 노리는 유럽파 기대주들, 여름 이적 시장 목표는 ‘출전 시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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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행 노리는 유럽파 기대주들, 여름 이적 시장 목표는 ‘출전 시간 사수’

한스경제 2025-07-24 15:1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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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슬라우테른에 임대 이적한 김지수(왼쪽). /카이저슬라우테른 인스타그램
카이저슬라우테른에 임대 이적한 김지수(왼쪽). /카이저슬라우테른 인스타그램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유럽에서 활약 중인 축구 대표팀 유망주들이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 위해선 실전 경험이 필수라는 홍명보 감독의 원칙이 명확해진 만큼, 1년도 남지 않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선수들의 여름 선택이 향후 대표팀 승선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결단을 내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소속 중앙 수비수 김지수다. 2004년생 김지수는 앞서 23일 독일 분데스리가2(2부) 소속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김지수는 2023년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같은 해 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역대 15번째 EPL 진출 한국인 선수이자 최초의 한국인 중앙 수비수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EPL 3경기, 리그컵과 FA컵 포함 총 5경기 131분 출전에 그쳤다. 결국 3차 예선 기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김지수는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위해 임대를 택했다. 그는 독일에서의 활약으로 대표팀 재합류를 노린다.

권혁규. /셀틱 페이스북
권혁규. /셀틱 페이스북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셀틱에서 뛰는 윙어 양현준(23)과 미드필더 권혁규(24)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34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은 1314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39분에 불과해 주전급 역할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노리치 시티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노리치가 양현준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선수 역시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권혁규는 같은 리그 하이버니언으로 임대돼 21경기 1095분을 뛰고 복귀했다. 하지만 셀틱 1군 주전 경쟁은 녹록지 않다. 권혁규도 이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우에스트 프랑스에 따르면 리그1(1부) 소속 낭트가 권혁규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홍현석. /마인츠 인스타그램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홍현석. /마인츠 인스타그램

독일 분데스리가(1부) 마인츠 소속 미드필더 홍현석(26)의 상황도 비슷하다. 그는 지난 시즌 KAA 헨트(벨기에)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마인츠에서 23경기 519분 출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표팀 ‘중원의 핵’ 이재성(마인츠)이 건재한 가운데, 홍현석은 올해 들어 한 차례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홍현석도 북중미 티켓을 따내기 위해 돌파구를 찾는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낭트가 홍현석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며,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줄곧 “리그 수준보다도 출전 시간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지난 3월에도 “유럽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적어 선발에 고심이 컸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주자들이 실전 감각 회복과 대표팀 복귀를 위해 선택한 이적이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어질지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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