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태형 기자 | 국내 건설사들이 앞다퉈 스마트홈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정작 보안은 사후 고려 요소로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단지 홈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월패드, 홈게이트웨이, IoT 제어 기기 등은 외부 해킹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세대 간 네트워크망을 공유하는 기존 아파트 구조는 단지 전체가 단일 공격 지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은 실제 사건으로도 입증됐다. 지난 2021년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월패드 해킹 사건은 수십만 세대의 사생활 영상과 사진이 유출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정부는 2022년부터 신축 아파트에 대해 세대간망분리 의무화를 시행했고 2024년에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기축 아파트까지 보안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와 같은 아파트 단지의 홈네트워크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스콥정보통신의 ‘아이피스캔 홈가드(IPScan HomeGuard)’가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VLAN 기반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세대 간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하고 단지 내 MDF실(통신장비실)에만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보안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아파트의 통신 구조를 변경하거나 각 세대 내부에 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사 현장에서의 시공 간편성과 입주 후 적용의 유연성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축 예정 아파트가 아닌 기축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도 있다. 설치 편의성과 시간 절감 효과가 크며 거주 중인 세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돼 입주민의 거부감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품의 보안 기능도 강력하다. 세대 간 망분리뿐 아니라 비인가 단말 탐지 및 차단, 월패드 복제 방지, 내부자 공격 탐지 등 다층적 위협에 대응한다. 장애 대비를 위한 이중화 구성과 전국 기술지원망도 갖추고 있어 관리 편의성과 안정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운영 측면에서도 관리사무소에서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을 제공하며 장애 대응을 위한 자동 우회 및 이중화 구성도 지원해 유지관리 효율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아이피스캔 홈가드는 현재 수도권 외에도 전국 다수의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고 있다. 부산의 한 대형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에서는 세대 방문 없이 단 3일 만에 망분리 구축을 완료했으며 주민 불편 없이 보안 체계를 강화해 입주민과 관리소 모두 만족하고 있다.
다수 건설사에서도 신축 현장에 아이피스캔 홈가드를 도입하고 있으며 리모델링 단지나 재건축 예정 단지에서도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스콥정보통신은 전국 26개 기술 파트너망을 통해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스마트홈은 단순한 기술의 집합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한 주거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이피스캔홈가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춘 최적의 솔루션으로 보안이 경쟁력이 되는 스마트 아파트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보안 없는 스마트홈은 완성된 기술이 아니다. ‘아이피스캔홈가드’는 대한민국 아파트가 ‘보안 내장형’ 주거 공간으로 전환되는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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