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가평군과 포천시 등 8개 시군에 응급복구비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응급복구비는 피해가 가장 큰 가평군에 15억원, 포천시에 8억원, 의정부·화성·남양주·연천·여주·이천 등 나머지 시군에 각각 1억~2억원씩 지원된다.
재난관리기금에서 충당하는 응급복구비는 도로·하천 등의 잔해물 처리, 임시 보강, 안전조치 등에 사용된다.
또한 도는 폭염 속 복구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경찰관, 자원봉사자, 군인 등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20대와 얼음물 1만2천개를 가평군 대보리 소방지휘본부와 조종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호우 피해를 보신 분의 일상 회복이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아울러 폭염 속에서 복구에 힘쓰는 모든 현장 근무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호우로 경기지역에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천8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로, 교량, 하천, 농경지, 축사 등에서 696건의 시설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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