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늘부터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첫 본청약(A-1·A-2블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으로,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급될 1만 2,0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주택의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1,030가구로 전용면적 46㎡·55㎡·59㎡의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는 왕숙천 수변공원 및 선형공원 인근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이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육아 지원시설도 함께 조성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인근인근 풍양역(진접2지구 내)에는 향후 서울지하철 4호선 및 9호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경춘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이 될 예정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세종포천고속도로 접근성도 높아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로의 이동이 용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신도시 내 약 120만㎡ 규모의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며,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이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자족형 신도시로의 조성이 더욱 기대된다.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다산 지구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내부 구조는 거실과 주방 대형화, 다양한 옵션 제공, 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등 최근 주거 트렌드가 반영됐다.
한편, LH는 남양주 별내동에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의 주택전시관을 신축해 25일 개관하며, 2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온라인사이버모델하우스(https://lh-ws.co.kr)를 통해서도 견본주택 확인이 가능하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과 자산 등 입주자격을 충족하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 신청이 가능해 실질적인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관련 자세한 정보는 LH청약플러스(apply.lh.or.kr) 또는 전화상담(031-719-898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도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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