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관세 협상 연기…일본과 협상 끝낸 트럼프 "EU와 협상 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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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 관세 협상 연기…일본과 협상 끝낸 트럼프 "EU와 협상 중" 언급

프레시안 2025-07-24 13:2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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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관세 협의를 위한 '2+2 협상'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일정으로 인해 돌연 취소됐다.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는데, 일본과 협상을 마무리한 미측이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등과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되었던 25일 2+2협상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대기 중에 이러한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체류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기재부 측은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계획하고 있던 미측과 협의는 당초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한미 간 '2+2 통상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측은 오는 8월 1일로 예정돼 있는 상호 관세 유예 기한 전에 관련 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2+2'협의를 계획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 부총리와 여 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베선트 장관의 긴급 일정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오는 25일로 계획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도 있어 다음주에 한미 2+2 협의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한편으로는 일본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협상 상대로 EU를 언급하면서 한국과 협상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련 행사에서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현재 EU와 진지한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다. EU가 미국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면 관세가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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