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민간기관과 손잡고 예산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차량 무상점검 행사를 올해도 이어간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뉴대성병원, 부천시자동차정비조합(카스카),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부천지회(카포스)와 손잡고 8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부천시청에서 조용익 시장과 홍석원 뉴대성병원 이사장, 김인구 카스카 부천협의회장, 박진철 카포스 부천시지회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2025년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및 정비지원 행사’ 추진을 위해 민관이 공동 대응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매년 예산을 투입해 운영해 온 부천시의 차량 무상점검 사업은 올해 재정 부담으로 격년제로 전환해 차질이 우려됐으나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사업 지속이 가능해졌다.
특히 뉴대성병원이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차량 정비뿐 아니라 교통안전 서비스까지 함께 챙길 수 있게 됐다.
무상점검 행사는 부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8월10일과 3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하부에서 진행된다. 정비 전문가들의 차량 점검과 병원의 교통안전 서비스도 병행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정비업계와 의료기관이 함께해줘 시민에게 더 풍성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협력 모델이 시민 체감형 행정의 모범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비업계·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교통안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예산 제약 속에서도 민관 공동의 공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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