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인간 강선우 위로…동지란 비 함께 맞아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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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인간 강선우 위로…동지란 비 함께 맞아 주는 것”

경기일보 2025-07-24 11:4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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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개회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개회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정청래 의원이 전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강선우 의원에게 위로를 건넸다.

 

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 주는 것"이라며 “인간 강선우를 인간적으로 위로한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어 “당원 지지자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한다. 이번 논란 과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모두를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전날에도 강 의원이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하자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글을 게시해 강 의원을 위로했다.

 

반면 정 의원과 당대표직을 두고 경쟁 중인 박찬대 의원은 당심보다 민심을 우선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강 의원의 자진 사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강 의원 사퇴 직전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올랐던 강 의원은 ‘보좌관 갑질 의혹’, ‘여가부 예산삭감 갑질 의혹’이 불거져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었다.

 

이에 성균관대 겸임교수 재직 당시 5주간 무단 결강을 했고,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조교수 재직 당시에는 강의 방식을 임의 변경했다는 등의 의혹도 쏟아져 상황이 악화됐다.

 

결국 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약 한 달만에 자진 사퇴 의사의 뜻을 밝혔다.

 

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지만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00년 국무위원 인사청문제도가 도입된 후 인사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첫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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