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냉장주스 1위 ‘아침에주스 제주당근’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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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냉장주스 1위 ‘아침에주스 제주당근’ 생산 중단

이데일리 2025-07-24 10:4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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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우유가 국내 냉장주스 부동의 1위 ‘아침에주스 제주당근’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아침에주스 고급 상품군인 ‘블랙라벨 ABC주스’는 당근농축액을 국산이 아닌 미국산을 쓰기로 했다. 당근 작황이 부진해 국내 당근 농축액 가격이 3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아침에주스 제주당근’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아침에주스는 오렌지, 당근, 포도, 제주감귤, 사과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는 100% 천연 과즙 주스다. 지난 1993년 12월 처음 출시된 이래 32년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냉장주스 시장점유율에서도 2009년부터 11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침에쥬스 프리미엄 상품인 ‘아침에주스 블랙라벨 ABC주스’의 원재료가 국산에서 미국산으로 변경된다. 최근 서울우유는 유통채널들을 통해 “당근농축액이 국산에서 미국산으로 변경됨에 따라 관련 영양정보표기를 보낸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부터 아침에주스 블랙라벨 ABC주스의 당근 농축액은 국산에서 미국산으로 변경 출하된다.

서울우유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과일·채소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에서 생산되는 주요 겨울 채소 중 하나인 제주 당근은 7월 하순부터 8월15일까지 주로 파종을 하는데,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발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제주 당근이 직접적 타격을 입어 작황이 부진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아침에주스 블랙라벨 ABC주스는 국내산 당근이 작황이 좋지 않아 원재료가 국내산에서 미국산으로 변경됐다”면서 “국내산 당근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아침에주스 제주당근’은 판매가 중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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