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슈마허, F1 벨기에 GP 통산 6승으로 최다승 기록

미하엘 슈마허가 ‘F1 그랑프리 기록실’의 문을 열고 부활했다.

F1 벨기에 GP 역대 우승 기록. 사진=FIA SNS

1991년 F1 제11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데뷔한 슈마허는 통산 308회의 레이스에 참가해 7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91승(이후 L. 해밀턴이 105승을 챙기며 기록을 경신했다)이라는 당시까지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도달했다.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스파프랑코샹에서 개최될 ‘F1 제14전 벨기에 GP’와의인연도 깊다. 57년 동안 개최된 이 대회에서 슈마허는 92년 첫 승을 올린 후 95~97 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 이어 2001~2002년까지 2승을 더하며 6승으로 최다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아일톤 세나와 현역인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5승으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새겼다. 상황에 따라서는 해밀턴이 슈마허의 기록에 도달하거나 앞설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키미 라이코넨과 짐 클락은 4승, 후안 마뉴엘 판지오와 제바스티안 베텔, 데이먼 힐,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각각 세 차례 우승했다. 현역 드라이버인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1승을 챙기고 있어 올 시즌 벨기에 GP는 3명의 드라이버가 포디엄 정상을 밟은 경험이 있다.

한편 컨스트럭터즈 부문은 페라리가 14승으로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자리를 잡고 있고, 맥라렌이 12승을 쌓았다.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은 각각 6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