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딩, 토스와 제휴… 차량 리스·렌트 시장에 ‘현금 승계’ 미니 앱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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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딩, 토스와 제휴… 차량 리스·렌트 시장에 ‘현금 승계’ 미니 앱 첫 선

스타트업엔 2025-07-24 09:1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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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딩, 토스와 제휴… 차량 리스·렌트 시장에 ‘현금 승계’ 미니 앱 첫 선
카딩, 토스와 제휴… 차량 리스·렌트 시장에 ‘현금 승계’ 미니 앱 첫 선

차량 리스·렌트 통합 관리 플랫폼 카딩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와 손잡고 차량 리스·렌트 미니 앱을 출시했다. 이번 앱 출시를 통해 카딩은 ‘현금 받고 리스·렌트 승계받기’와 ‘신차 리스·렌트 견적 비교’ 등 핵심 서비스를 토스 앱 내에서 제공하게 됐다. 차량 금융 서비스가 토스 생활금융 미니 앱 플랫폼 ‘앱인토스(App in Toss)’에 최초로 접목된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제휴로 인해 토스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토스 내 미니 앱 메뉴에서 카딩의 리스·렌트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카딩은 “차량 구매와 관리, 처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경험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며, 승계 기반 리스·렌트 거래 구조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카딩이 이번 미니 앱에서 가장 전면에 내세운 기능은 ‘현금 받고 승계받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리스·렌트 계약을 중도에 종료하고자 하는 기존 이용자와 초기 비용 없이 차량을 인수하려는 구매자 간 승계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이다.

구조는 이렇다. 기존 계약자가 차량을 조기 처분하면서 발생하는 중도 해지 위약금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 인수자에게 일정 금액의 현금을 지급하고 차량을 넘기는 형식이다. 구매자는 실질적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데 드는 초기 비용을 줄이고, 리스 기간이 남아 있는 신차급 중고차를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판매자는 위약금 부담 없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중고차 시장이나 일반적인 리스 반납 구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차량 금융 계약의 출구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차량 이용료가 높은 고급차의 경우 승계가 쉽지 않아 중도 해지에 따른 비용이 상당했는데, 카딩은 이러한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완화했다.

카딩은 리스·렌트 승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 기반 안심거래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중고차 승계 거래가 사기 위험, 금융사 심사 지연, 차량 상태 불신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꺼려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카딩은 이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카딩은 ▲계약 검증, ▲금융사 연계 심사, ▲전문 인력의 차량 검수, ▲현금지원금 에스크로, ▲전자계약 체결까지 승계 거래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기존 렌터카·리스 거래 플랫폼들이 간과했던 ‘사후 계약 관리’ 공백을 메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딩은 승계 서비스뿐 아니라 신차 리스·렌트 견적 비교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융사별 다이렉트 견적을 한눈에 비교해 거품이 제거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또, 차량 이용 중 관리와 향후 처분까지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생애 주기 관리 플랫폼이기도 하다.

딜러 기반 유통 구조에서 발생하던 수수료 문제를 개선하고, 초기 계약 단계부터 차량 관리와 처분까지의 전 과정을 고려한 구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다. 특히 리스·렌트 계약 종료 이후 차량 처분에 애를 먹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카딩은 승계 거래를 포함한 사후 서비스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카딩은 리스·렌트 계약 시 ‘출구 전략’을 포함한 견적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 이용료가 높은 차량일수록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소비자에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카딩은 계약 시점부터 ▲승계 가능성, ▲예상 차량 감가율, ▲중도 해지 비용 추정 등을 반영해, 향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단순히 차량을 싸게 계약하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금융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한 접근이다.

카딩의 강지훈 대표는 “카딩은 단순한 가격 비교 플랫폼이 아니라, 계약 이후의 차량 관리와 처분까지 통합하는 새로운 이용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차를 반드시 소유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와, 지출을 계획적으로 관리하려는 토스 고객의 금융 성향에 부합하는 서비스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토스와의 제휴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신차와 승계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비교하고, 필요 시 손실 없이 차량을 정리할 수 있는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카딩의 입점은 단순한 신규 서비스 출시에 그치지 않는다. 토스 앱에 차량 금융 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됐다는 점에서, 향후 미니 앱 플랫폼 확장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토스는 금융 소비자의 일상에서 다양한 생활금융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앱인토스’라는 미니 앱 생태계를 확대 중이며, 이번 제휴는 그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카딩 입점을 계기로 향후 부동산, 보험, 소비재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들이 연이어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카딩의 서비스 구조는 계약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특히 중도 해지를 부담으로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현금 승계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차량 이용의 유연성을 높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승계 거래의 특성상 플랫폼의 중개 신뢰성과 검증 절차의 투명성 확보가 장기적인 확산의 관건이 될 것이다. 또, 일부 비전문 소비자에게는 승계 구조나 금융 조건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사용자 친화적인 설명과 리스크 고지 체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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