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이 ‘글로벌 대통합’ 특집으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안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수밤’ 14회는 글로벌 출신 출연자들과 ‘미스&미스터트롯’ 스타들의 대결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를 비롯해 크리스티나, 로미나, 크리스티안, 미얀마 출신 완이화 등이 출연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한 무대는 미얀마 출신 완이화의 무대였다. 그녀는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선곡하며, 이 곡을 통해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께 그리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완이화는 “아버지는 미얀마의 국민 가수였다”며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유난히 좋아해 주셨다. 그리운 부모님을 떠올리며 부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난 뒤 관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오유진, 정슬, 김소연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복고 콘셉트로 소화하며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복고풍 의상을 갖춰 입은 이들은 빵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짧은 연기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고,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며 ‘트롯 걸그룹’다운 활약을 펼쳤다.
코믹한 케미로 웃음을 안긴 나상도와 미스김은 남진·윤수현의 ‘사치기 사치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김희재는 “두 분이 결혼하면 축의금으로 3억 내겠다”고 말했고, 미스김은 “며칠 살아야 하나”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안성훈과 나영이 “3억 100만 원!”, “집을 사줄게!”라고 외치며 흡사 ‘축의금 경매’를 방불케 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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