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NHN KCP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달러화나 금 같은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어 가격 변동성이 적고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다만, 다양한 발행처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가맹점이 원화로 환전하려면, 개별 발행사와 제휴를 맺은 금융기관을 거쳐야만 가능하다. 또한 여기에 코인마다 블록체인도 상이해 정산 과정이 복잡해진다.
이에 NHN KCP는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발행사, 금융사, 가맹점 간 중개 역할을 수행하고, 실시간 잔고 확인과 정산 처리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 측은 여러 발행처의 스테이블코인을 중간에서 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발행된 코인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정산을 자동화함으로써, 유통 및 교환에 따르는 비용과 복잡도를 줄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다양한 기업과도 협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N KCP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 와의 통화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며 “그룹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며, 아직 특정 업체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1위 기업인 NHN KCP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 배경엔,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발행, 유통 부문에서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는 지난 6월 KRWPS, KSKOR, KSKRW 등 총 11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완료한 상황이며, 발행 이후 수십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전자결제 사업자 특성상 직접 유통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