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85포인트(p, 1.14%) 오른 4만5010.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29p(0.78%) 상승한 6358.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33p(0.61%) 뛴 2만1020.02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날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시 올해 12번째 최고치를 달성했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유럽연합(EU)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증시를 밀어 올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미-EU간 무역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25%보다 10%p 낮은 세율이다.
이날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는 약세였다.
알파벳은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올랐고, 주당순이익(EPS)은 22% 오르는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장중 약보합을 기록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대 내렸다.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EPS는 25% 줄어들었다. 장중 0.14%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엔비디아(2.25%), 메타(1.24%), 아마존(0.36%), 마이크로소프트(0.12%) 등은 올랐다. 애플(-0.12%) 내렸다.
전날 약세였던 TSMC, AMD, ASML, 퀄컴, Arm은 이날 2%대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하될 확률을 60.3%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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