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비 게라를 영입하고자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세바스티안 비달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발렌시아 미드필더 게라의 영입을 2,150만 파운드(약 400억 원)에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맨유는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울버햄튼으로부터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왔다. 여기에 디에고 레온과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영입했다. 여기서 그칠 맨유가 아니다.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 중이며, 벤자민 세스코, 올리 왓킨스, 니콜라스 잭슨 등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공격 자원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다. 중원에서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선수 역시 찾고 있다. 이에 게라가 낙점됐다. 2003년생인 게라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신장이 187cm로 다부진 체격을 지녔다.
게라의 가장 큰 장점은 '육각형'이라는 것. 전방으로 볼을 뿌려주는 능력은 물론 대인 수비에도 능한 모습을 보인다. 나아가 공을 달고 전진한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 시절 발렌시아 유스 팀에 입단한 후 연령별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다. 워낙 또래에 비해 잠재성이 뛰어나 지난 2021-22시즌 1군으로 콜업됐다. 당시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나름 구단에서 기대하고 있는 자원임을 증명했다.
지난 2023-24시즌부터 준주전 자원으로 거듭났다. 기록도 훌륭했다. 게라는 공식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부임 후 날아다녔다. 기록은 공식전 38경기 3골 3도움.
이를 지켜본 맨유가 게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연결됐지만, 바이아웃 1억 유로(약 1,605억 원)로 책정돼 포기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게라에게 접근한 상황이다.
맨유 입장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바로 게라가 재계약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약 일주일 전 구단이 게라에게 재계약 제안을 건넸지만 거절당했다.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는 제안이 자신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 사이 맨유는 게라를 주시하고 있으며,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게라는 시장에서 매력이 크다. 그동안 발렌시아는 게라를 매각하려면 최소 2,000만 유로(약 322억 원)를 원했다. 물론 비야레알이 게라의 경제적 권리 중 3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700만 유로(약 435억 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번 재계약 거절로 인해 맨유가 게라를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맨유는 2,500만 유로(약 403억 원)까지는 지불할 의사가 있다. 따라서 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맨유행이 임박한 가운데 게라가 세르히오 부스케츠보다 뛰어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게라는 박스 투 박스 유형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클래스를 겸비한 선수다. 부스케츠나 하비 마르티네스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훨씬 더 기동력이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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