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이래도 되나요?"…'비계 삼겹살' 논란에 군수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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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이래도 되나요?"…'비계 삼겹살' 논란에 군수까지 나섰다

모두서치 2025-07-24 00:1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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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울릉군수가 최근 불거진 '울릉도 비계 삼겹살'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남한권 울릉군수는 22일 울릉군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 서비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함께 심심한 사과의 입장을 밝힌다"고 입장문을 냈다.

남 군수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발생하는 고물가와 성수기 집중 현상, 숙련된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개선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것이 결코 불합리한 가격 책정이나 불친절한 서비스의 핑계가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개선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로서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민간 차원의 관광서비스업 협의체 구성 지원 ▲합리적인 가격, 원산지 표시제 도입, 서비스 친절도 및 위생 관리의 정기적 점검 ▲자체적인 서비스 표준화 도출 ▲군 차원의 현장 점검 ▲불편·불만 사항 신고 창구 활성화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지도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함께 참여해 관광서비스 품질을 전반적으로 높이고 지역 이미지와 신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 '에메랄드 캠페인'을 전면 시행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울릉군민들을 향해 "이번 이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을 비롯한 울릉군민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두가 '합리적이고, 친절하며, 깨끗한 울릉'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문제가 해소되고 지역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독자 55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꾸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채널에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꾸준은 울릉도의 한 고깃집에서 1인분(120g)에 1만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받은 고기의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

꾸준이 식당 측에 "기름을 일부러 반씩 주는 거냐"고 묻자, 식당 관계자는 "저희는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거나 삼겹살은 삼겹살 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퉁퉁 썰어 드린다"며 "다른 데보다 기름이 덜 나오는 편이다. 손님들도 구워 드시면 맛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식당 업주는 한 방송에서 "제 불찰이다. 그날 제가 병원에 가서 없는 사이 직원이 옆에 빼놓은 고기를 썰어줬던 것 같다"며 "(고기 부위는) 앞다릿살인데, 찌개용으로 빼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혼자 있다 보니까 (실수)했나 본데, 그래도 제 책임이다. 제가 제대로 못 운영했다"며 "유튜버에게 너무 많이 미안하고 울릉도 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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